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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할머니 극진히 돌본 효손…잇달아 온정
현지 사업체 대표·임직원 1400만원 격려 성금…기부 단체에도 잇단 문의

안동간고등어와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임직원들이 격려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미정 제공]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고령의 치매할머니를 병원까지 함께가 간병하는 손자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에서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경북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빵사인 박용하(31·청도)씨는 중증치매인 85세 할머니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곧바로 직장 일을 접고 함께 포항의료원으로 간뒤 방호복을 입고 간호했다.

이후 박 씨의 할머니는 의료진과 손자 노력 덕분에 15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음성으로 확인된 박씨와 함께 이달 14일 함께 퇴원했다.

박씨의 가상한 효심은 1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소개했고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안동에 소재한 안동간고등어와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임직원은 17일 “할머니를 더 잘 모시는 데 써달라”며 이철우 도지사를 통해 박 씨에게 성금 14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 기부 관련 단체에도 박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박용하씨 사연은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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