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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마음 방역’ 정부도 나섰다…문화유산 치유 영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로 일부 국민들 사이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자, 정부가 나서서 피로감, 고독감, 불안감 등을 극복할 ‘마음 방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만든 마음 방역 치유 영상, 덕수궁의 봄꽃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은 코로나19로 심리 위축과 우울감을 겪는 국민을 위해, 계절의 변화와 자연 속에 담긴 문화유산을 치유 영상으로 소개하는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해 18일부터 문화유산채널 누리집과 문화유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공개한다.

문화재청이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 와 외출 자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기획한 영상들로, 지난 6일부터 공개하고 있는 ‘문화유산 ASMR영상’ 이후 두 번째 영상기획이다.

문화유산 ASMR은 명주짜는 소리, 고택의 바람소리, 해변의 파도소리 등을 아름다운 문화유산 영상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영상여행은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을 소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 영상들도 같이 공개한다.

봄기운 가득한 ▷4대 궁궐 봄꽃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 문화유산 사계절 시리즈 ▷천연기념물 동물을 다룬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힘든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토왕성폭포 등 한국의 명승과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이미지 문화유산 ▷우리나라 섬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형성된 고유한 섬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섬 문화유산 기행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정원 ▷가상현실로 문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여행 360°VR(가상현실) 등으로 꾸몄다.

백롬담 영상 화면 캡쳐

특히, 실감형 콘텐츠인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실제처럼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가상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한 달간 집중 공개될 고품격 문화유산 영상들은 도시의 각박한 삶과 침체된 분위기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채널 누리집(http://www.k-heritage.tv)’과 문화유산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의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을 통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문화유산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3월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여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 실버 플레이 버튼(Silver Play Button, 10만 명 이상 공식 구독 인증)’을 받는다.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각을 투영해 공공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키웠고 이러한 점들이 관심과 호응을 일으켜 구독자를 꾸준히 늘리는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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