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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구내식당 한달간 휴업…“골목식당 이용 동참”
4월17일까지 구·동 전체 식당 운영 중단
광진구청 구내식당의 문이 닫혀있다.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전체 구내식당을 오는 19일부터 4월17일까지 한달간 운영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 12일 김 구청장은 현장 점검 때 상인들로부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하소연을 들은 뒤 광진구공무원노조와 긴급 협의를 진행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방송을 통해 구·동 전체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데 양해와 동참을 구해 이처럼 결정했다.

광진구 소재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구청에서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상인회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꼼꼼한 위생관리로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기본 예방 수칙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구청 측에 전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자영업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자 구·동 전 직원이 동참하여 한 달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진할테니 어려운 시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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