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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동산 정책, 총선 표심 좌우한다

오는 4·15 총선에서 경제 및 부동산정책이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제 및 부동산정책이 34.8%로 투표에 영향을 미칠 총선 이슈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사법·검찰개혁 23.0%, 민생복지 1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11.0%, 남북 관계 및 외교 5.6% 순이었다. 기타 이슈는 7.0%, 잘모름 3.0%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경제 및 부동산정책이 1위로 꼽혔다.

구체적으로 경기·인천은 38.9%, 대구·경북 38.3%, 서울이 37.7%인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20.6%, 강원·제주 15.9%만이 경제 및 부동산 정책을 꼽으며 온도차를 보였다. 광주·전라와 강원·제주에서는 사법·검찰개혁이 각각 37.4%와 27.8%로 1위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경제 및 부동산정책을 최대 이슈로 봤다.

20대(18~29세)의 29.8%, 30대(30~39세)의 37.7%, 40대(40~49세) 33.4%, 50대(50~59세) 39.6%, 60세 이상의 34.1%가 경제 및 부동산정책을 선택했다. 지지 정당별 응답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한 응답자의 47.1%가 사법·검찰개혁을 택한 반면,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의 54.2%는 경제 및 부동산정책을 꼽았다. 민생당과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각각 코로나19 대응, 민생복지를 1위로 택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47.6%는 사법·검찰개혁을,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53.3%는 경제 및 부동산정책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2020년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8%+휴대전화 9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모두 1002명으로(총 접촉 3만6736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오차보정방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헤럴드경제 또는 조원C&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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