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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 경제’ 흔들어 깨우기 눈물겹다
코로나19 직격탄 온기넣기 안간힘
부산, 제로페이 사용땐 8% 돌려주기
지역상품권·지역화폐 10% 할인
호텔 ‘면역력 높이기’ 건강식단
비대면 서비스로 ‘불안감 덜기’도
지역 상품권
지역 상품권
비대면 서비스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 19’로 인한 생활·문화·관광 경제의 극심한 침체를 이겨내려는 민관의 노력이 ▷지역 상품권·화폐 유통량 및 할인폭 확대 ▷비대면 상거래 확산 ▷면역력 증진과 ‘안심 은둔’ 생활을 모토로 한 신상품 개발 등으로 구현되면서 위기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여행객 유치, 전통시장 및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이용되던 지방자치단체 발행 상품권과 지역화폐 발행과 할인폭이 커지고, 이용 범위가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지역화폐·상품권 관광에서 모든 생활 영역으로=17일 전국 지자체와 행안부에 따르면, 부산시는 제로페이를 부산에서 쓰면 소비자에게 이용액의 8%를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밀양시는 지역상품권 200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하고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인천시는 3∼4월 두 달간 지역 화폐인 ‘인천e음’(인천이음)의 캐시백을 월 결제액 기준 50만원이하는 10%로 확대한다.

충남도는 지역화폐를 당초 책정된 것의 5배 발행하고 10%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 전통시장 위주에서 병원, 약국, 주유소,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이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경기도 평택, 파주, 강원도 삼척, 고성, 전남 장흥, 고흥, 해남, 경북 안동, 봉화 등도 지역 상품권과 화폐의 할인이용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행안부는 추경을 통해 총 3조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 및 할인폭 10% 확대의 길을 텄다. 상품권 발행 규모에 대한 국비 지원 비중을 기존 4%에서 8%로 올렸다.

▶비대면 상거래=감염가능성을 거의 없게 하는 비대면 상거래는 상인에게는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ICT기업에는 신기술 개발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는 봄~여름 프로그램, ‘러브 미(Love Me)’ 패키지를 만들면서 비대면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객실 내 설치되어 있는 ‘기가 지니’를 통해 인룸 다이닝과 세탁 서비스도 이용하고, 체크아웃까지 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쉽고 빠르게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전국 역의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대폭 개선했다. 개선된 자동발매기는 예매 과정을 줄인 ‘빠른구매’ 기능을 추가했다.

경기 의왕, 충북 청주, 경북 구미·청송·영덕·성주 등지 도서관들은 비대면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화나 홈페이지로 예약된 책을 차에 탄 예약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반납은 무인반납기로도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배달 주문 고객이 ‘미리결제’를 선택 후 요청사항 선택란에 ‘문 앞에 놓아주세요’를 선택하면 배달원과 대면을 하지않은채 현관문앞까지 배달한다.

▶건강, 쾌적한 ‘안심 은둔’ 상품=호텔 포코 성수는 ‘상큼 웰캉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 내 미니 공기청정기가 비치돼 있으며, 발포비타민도 준다. 프라이빗 테라스로 쓸수 있다.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편안한 객실 안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해산물, 굴, 마늘 등 건강식단을 체험하는 호강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글래드 호텔은 DIY를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을,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복고와 아날로그 감성의 ‘나만의 오락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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