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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책 없으면 상당수 항공사 5월 말 전 파산”
항공 컨설팅 전문사 주장

루프트한자항공의 오스트리아 유닛인 오스트리아항공의 여객기들이 비엔나국제공항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세계 항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정부의 지원 대책이 없으면 대부분 항공사가 5월 말 전 파산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산에 따르면 항공 컨설팅 전문기관인 CAPA는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많은 항공사가 이미 기술적 파산 상태에 몰렸거나 대출 약정을 현저하게 위반한 상태”라며 “항공사의 현금 보유고는 여객기 운항 중단 등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앙을 피하려면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대응이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항공운송협회(A4A)는 정부에 보조금과 대출 등을 통한 500억 달러(62조원) 규모의 지원과 수 백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을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이 협회엔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이 회원사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항공사들에 대해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을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 내 공항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정부에 100억 달러(12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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