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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29, 민심은]통합당-미래한국당, 지역구·비례대표 지지도 각각 선두
지역구 투표, ‘통합당’ 44.3% vs ‘민주당’ 37.8%
‘미래한국당’ 41.8% vs ‘비례연합정당’ 33.2%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4·15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각각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헤럴드경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3%가 통합당을 꼽았다.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이보다 6.5%포인트 낮은 37.8%로 집계됐다. 이어 기타 정당/단체가 5.0%, 정의당이 4.3%로 그 뒤를 이었다. 민생당은 1.7%에 그쳤다

무당층(‘아직 지지정당이 없다’)은 4.0%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2.8%였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무당층과 부동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기간(14~15일)이 각 당의 경선일정과 겹치면서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로도 풀이된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통합당(42.0%)과 민주당(40.4%)은 불과 1.6%포인트 차를 보이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반면 경기·인천에선 통합당(46.7%)이 민주당(38.6%)을 8.1%포인트 앞섰다. 대구·경북에서도 통합당(58.0%)이 민주당(24.3%)을 33.7%포인트 앞섰고, 격전지로 예상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통합당(53.4%)이 민주당(29.9%) 크게 눌렀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민주당(62.0%)이 통합당(13.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통합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60세 이상(51.7%)이 가장 높았고, 30대(45.6%), 20대(44.5%), 50대(43.7%)가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33.3%로 가장 낮았다.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0대(46.1%)가 가장 많이 차지했고, 30대와 50대가 각각 40.6%와 40.2%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20대는 37.6%로 집계됐고, 60대는 28.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구 투표뿐만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의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4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택하겠다는 응답은 33.2%로 미래한국당보다 8.6%포인트 낮았다. 정의당은 7.4%, 국민의당은 4.8%로 그 뒤를 이었다. 민생당은 1.5%에 그쳤다.

서울 지역에선 미래한국당이 37.2%, 비례연합정당이 35.2%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맞선 반면 경기 인천에선 미래한국당(42.0%)이 비례연합정당(32.4%)보다 9.6%포인트 높았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도 미래한국당이 비례연합정당보다 각각 16.8%포인트 높은 47.7%, 33.7%포인트 앞선 54.4%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비례연합정당(59.2%)이 미래한국당(10.9%)보다 48.3%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미래한국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는 60세 이상(51.3%), 50대(42.9%), 30대(40.1%), 20대(36.7%), 40대(33.2%) 순으로 차지했다. 반면 비례연합정당을 택한 응답자는 30대(40.0%)와 40대(39.9%)가 가장 많았고, 20대(36.2%), 50대(33.5%), 60대 이상(22.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2020년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8%+휴대전화 9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모두 1002명으로(총 접촉 3만6736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오차보정방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헤럴드경제 또는 조원C&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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