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체부, 저작권 특화 포렌식 대학원 과정 지원
조직화·지능화 하는 저작권 범죄 사이트에 대응할 인력 양성
올 하반기부터 1곳 석사급 인재 15명 대상
저작권 범죄가 지능화 함에 따라 디지털포렌식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검찰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에 특화된 디지털포렌식(전자 법의학) 기술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저작권 특화 디지털포렌식 대학원’ 과정 운영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이란 컴퓨터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의 주관으로 공모를 통해 양성 과정을 운영할 시범 대학 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기반시설 구축과 교과과정 구성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후기(9월)부터 본격적으로 석사급 인재 15명 이상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할 대학은 국내 대학에 한정되며, 정부지원금 대비 10% 이상 현금 대응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달 4월 1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저작권보호원(www.kcopa.or.kr), e나라도움시스템(www.gosim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와 합동으로 저작권 침해 해외사이트를 단속해 불법 사이트 43곳을 폐쇄하고 운영진 20명을 검거했다. 하지만 불법 사이트가 갈수록 조직화, 지능화 함에 따라 디지털포렌식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저작권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구축했고, 국내 기관 중 처음 국제표준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자 법의학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더욱 높은 수준의 저작권 범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범 성과를 평가해 인재 양성 사업을 계속 확대·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