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수습기자]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엇갈리며 혈전을 펼치고 있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긴장감을 이어갔다.

고 후보는 16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오 후보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면서 “제 강점은 원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부터 구청, 서울시, 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일희일비하지 않아.. 강점은 원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을) 선거사무소에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고민정 후보가 유튜브 공동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후보는 대변인 시절과 후보로서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소통과 공감을 해왔던 제 역할에 주민들의 체온이 더해졌다”며 “최근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진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왜 이제야 왔냐” “진작 보고 싶었다”는 반응이 많다면서 대체적으로 “똑부러진다” “자신 있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금태섭 의원 공천 탈락을 두고 ‘순혈주의 공천’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제가 이 지역구로 오기까지도 깜깜이었다”면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공천에 탈락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를 두고는 원죄가 미래통합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 당시에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절박감들이 압도적 찬성으로 이어진 것”이라 평가했다.

정의당의 비례연합당 참여에 대해서는 “코로나19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제1야당의 행태를 보고 저지하겠다는 진보세력의 판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