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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태평양, 22년만에 종로로 이전
테헤란로 시대 접고 강북행…김앤장·광장·세종과 광화문 인근 밀집
[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16일 강남 역삼동 사옥을 떠나 종로로 옮긴다.

태평양의 새 사옥은 1호선 종각역 부근의 센트로폴리스 빌딩이다. 태평양은 서소문에서 시작해 18년을 보내다가, 벤처기업 열풍이 불었던 시기인 1998년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잡았다. 이번 사옥 이전으로 22년만에 다시 강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태평양의 강북행으로 주요 대형로펌 4곳이 광화문 인근에 밀집하게 됐다. 지난해 2월에는 세종이 종로구 디타워로 이전했다. 김앤장의 경우 광화문 세양빌딩·적선현대빌딩·노스게이트빌딩·센터포인트빌딩·정동빌딩, 최근 새롭게 입주한 대우건설 빌딩 등 6곳에 흩어져 위치해 있다. 광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중구 한진빌딩에 있다.

주요 로펌이 광화문에 자리잡는 것은 기업 자문 업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 본사, 외국계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주요 고객을 상대하기 용이하다. 인근에 서울시청, 금융위원회,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도 가까워 대관업무에 수월하다. 태평양 관계자는 “서초동 법원 인근에 분사무소를 열었고, 판교 분사무소를 더 확대해 강남권도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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