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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이 되어버린 1월 관광통계, 15% 고성장 중이었다
한국관광공사 13일 공개…수지도 개선중이었는데...
업계 “신종플루 등 고난 맷집…열정으로 희망 찾을것”
신종플루=163만 확진,1만9천 사망, 韓 263명 사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자해 2020년 벽두, 여행업계는 희망을 힘차게 노래하고 있었다.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15% 이상 늘었다. 관광지출은 줄고, 관광수입이 높아지고 있었다.

2019년 한 해, 전년대비 14% 성장했고, 1750만명 외래관광객으로 사상최다 기록을 세운 기세를 2020년 벽두 부터 더욱 확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 이단 종교단체 신천지의 비공개,거짓,위장,빗나간 행태와 방역업무 방해, 감염증 확산 와중에도 열악한 근무환경 직원들을 내몬 콜센터 회사의 방임 등으로 사태가 커지면서, 여행사의 매출은 2월 중순 무렵 부터 80~90% 급감하고 말았다.

이제는 꿈이 되어버린 1월 관광통계가 13일 공개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127만 2708명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여행왔다.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어난 기록이다.

관광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늘었고, 지출은 -6.7%의 감소세를 보여, 수지가 좋아지고 있었다.

춘절 연휴때문에 중화권 여행객들이 급증했고 유럽과 미국발 여행자도 2%가량 늘었다.

나라별(월 1500명 이상 방한국) 증가율은 중국 22.6%, 대만 25.5%, 홍콩 86.5%, 베트남 49.8%, 필리핀 0.8%, 말레이시아 24.9%, 싱가포르 9.0%, 인도네시아 3.2%, 걸프국가 (GCC) 21.5%, 몽골 25.9%, 마카오 108.1%, 캄보디아 58.0%, 미얀마 6.9%, 우즈베키스탄 6.6%, 터키 23.7%, 카자흐스탄 21.0%, 미국 7.2%, 캐나다 10.8%, 멕시코 14.0%, 브라질 12.2%, 러시아 14.7%, 프랑스 7.3%, 이탈리아 5.5%, 네덜란드 12.6%, 스페인14.0%, 폴란드 17.7%, 뉴질랜드 30.4%, 아프리카 13.8%이었다.

감소한 곳은 일본(-1.2%), 태국(-6.9%), 영국(-10.2%), 독일(-3.4%), 호주(-1.7%) 뿐이었다. 1월이라는 계절적 특성때문일 뿐 나라별로 월별 증감세는 다르다. 다만 한국행이 증가한 나라는 매우 많고. 감소한 나라는 매우 적다는 흐름은 분명했다.

텅 빈 인천공항 입국장 [연합]

지금까지 숱한 천재지변, 외교변수, 질병변수 때 마다 늘 영향을 받았고, 그때마다 고난의 산을 넘어본 여행업계 리더들은 “세계적으로 2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던 신종 플루까지 극복해낸 우리 여행업계”라면서 “국민, 의료계, 정부, 여행 업계 등이 모두 힘 모아 극복하면, 우리 종사자들은 반드시 열정으로 희망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9년 신종플루는 치료약이나 예방백신 없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는 163만명 확진, 1만9000여명이 사망, 한국내에서는 74만명 확진, 263명 사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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