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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일주일새 223조 증발
13일에만 56조원 날아가…공포지수 12년만에 최고
13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3.43% 하락한 1771.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7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증시를 덮치면서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에서 일주일 사이 223조원이 증발했다. 13일에만 56조원이 사라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1700선이 붕괴되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면서 일중 하락 폭은 전날(-3.87%)보다는 축소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1235조3510억원에서 이날 1193조6860억원으로 41조6650억원이 줄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9포인트(7.01%) 내린 524.00으로 마감,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4조4200억원이 줄어든 191조6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코스피·코스닥 두 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56조850억원에 달한다. 금주 중 시가총액 감소액은 223조3840억원(코스피 180조2320억원·코스닥 43조1520억원)에 이른다.

주가 급락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25.05% 급등한 53.86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19일(54.81)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9%대 폭락하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전날보다 40.02% 폭등한 75.47로 마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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