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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에A도 뚫렸다…유벤투스 루가니, 코로나19 확진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다니엘레 루가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유벤투스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루가니는 무증상이지만 규정에 따라 자택에 격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루가니와 동선이 겹친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세리에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감염 사례가 나온 건 루가니가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루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괜찮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19 예방법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벤투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문. [유벤투스 홈페이지]

한편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가파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2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4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2313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9일 북부 4개 주를 ‘레드존’으로 지정하며 내린 이동제한령을 불과 하루 만에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됐으며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도 잠정 폐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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