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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wC, 유니세프와 저소득 국가 청소년 자립 돕는다
PwC, 유니세프 주관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삼일PwC는 세계적 회계 네트워크인 PwC 글로벌이 앞으로 3년간 유니세프와 함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 국가 청소년들에게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직업 안정성을 높이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2월 유니세프가 보유한 유-리포트 플랫폼을 통해 150개국 청소년 4만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청소년들이 현재 받고 있는 교육이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31%는 현재 받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본인이 갖고 싶은 직업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답했으며, 39%의 청소년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현재 속해있는 지역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들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을 갖는데 필요한 교육 주제로 리더십 (22%), 분석적이며 혁신적 사고방법 (19%), 정보와 데이터 처리 기술(16%)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최근 PwC가 전 세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자들 또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기술 인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PwC는 향후 3년 동안 전 세계 청소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 기관은 인도와 남아프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필요한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유니세프 총재 헨리에타 포레(Henrietta Fore)는 “청소년들은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디지털과 접목 가능한 기술을 배우는데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와 같은 의제는 전 세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가 합심해야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세프와 PwC가 함께 세계 곳곳에 청소년들이 개인적인 성장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뜻을 합친 이유”라고 덧붙였다.

PwC에 따르면, 매달 전 세계에서 천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노동 연령 인구로 진입하며, 그중 대부분은 저소득 국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청소년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데 1.5년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에도 제대로 된 첫 직장을 얻는데 4.5년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6세에서 24세 청년 일자리 가운데 20~40%는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자동화에 의해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어 이들의 구직 환경은 더 악화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청년 실업자 수는 7천 1백만 명에 달하며, 1억 5천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하루 3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PwC는 기술과 전문성, 다양한 재원들을 가지고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을 후원할 예정이다. PwC와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민간과 공공부문, 시민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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