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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코로나19 방역 규모·강도 상향
방역활동 범위 확대·취약계층 직원 방문 관리
마포구 전통시장 방역활동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의 규모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참여하는 방역활동은 그 시기와 장소, 방법에 있어 촘촘함을 더하고 있다.

우선 총 48명으로 구성된 마포구새마을지도자 자율방역대는 지난 2월 초부터 홍대,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주 2회씩 진행하던 방역활동을 3월 들어 주 3회로 늘렸다. 방역활동의 범위도 학교, 공공기관, 교회, 공중화장실, 놀이터, 지하철역 등 구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에 대한 방역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마포구 16개 전 동에 휴대용 방역소독제(스프레이)를 배부하고 직원이 직접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체온 측정,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일반 주민을 위해서는 동주민센터에서 소독 약품이 포함된 수동식 분무기를 대여해주고 주민들이 주거환경을 자체소독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합정역~홍대입구역 일대의 빗물받이, 맨홀을 대상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주 2회씩 총 10회에 걸친 소독 및 방역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2월 첫 시작된 방역작업은 이 지역 빗물받이 1900개와 맨홀 990개에 대해 분무소독 작업을 벌이며 혹시 있을지 모를 주민과 관광객의 감염 우려를 억제하고 있다.

또 구는 최근 야외 체육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소독 작업도 완료했다. 마포구 내 야외 체육시설(축구장 등 운동장 9개소, 운동기구 42개소 461점) 전체에 대해 방역 및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출 때까지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현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공공체육시설 및 야외 운동장은 사용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태로 임대료 인하운동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방역물품을 지원해 주는 등 주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주민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포구도 방역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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