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태경 "코로나 방역이 모범사례?…50명 이상 목숨 잃었는데"
"'나 잘났다' 평가, 종식된 후 하자"
"국민, 정부에게 여러차례 희망고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평가한 데 대해 "'나 잘났다'는 평가는 (코로나가)종식된 후 하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사태로 50명 넘는 국민이 목숨을 잃고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방역을 잘했다는 평가가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섣부른 자랑을 할 때가 아니다"며 "국민은 생고생을 하는데 정부는 자화자찬으로 국민에게 염장이나 지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이미 국민은 정부로부터 여러차례 희망고문을 당했다"며 "코로나19가 곧 종식되니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그 후 대규모 확산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대란이 해결된다는 말도 거짓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사과한 게 엊그제인데 세계적 모범사례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또 "정부가 해결도 못하면서 큰소리만 치니 국민도 홧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