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로나19’가 끊은 초연결 사회… 140개국 여전히 ‘한국인 배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이거나, 한국과 동맹의 틀에 묶여 있는 나라들은 한국과의 교류시스템을 놓고 많이 고민한 듯 하다. 물론 방역능력이 부족한 나라는 우리와 친하더라도 입국제한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대체로 우리의 우방-동맹국 중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은 한국을 끝까지 배려했고, 일본, 베트남, 호주는 좀 섭섭한 결정을 내렸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 세계 240여개 국가-지역(유엔 가입국 아닌 나라, 자치령 포함) 중 140개국 가량은 아직 공식적으로 통제하지 않는다. 미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브라질, 칠레, 남아공, 스페인, 핀란드, 헝가리, 스위스 등이 그랬다. 방역 능력이 떨어져도 세네갈, 카메룬, 캄보디아 등도 참아줬다.

이에 비해, 입국금지한 곳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필리핀, 호주, 홍콩이고, 격리조치는 베트남, 중국 등이다. 낮은 수위의 검역 강화 등 조치한 나라는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 인도, 태국 등이다.

이해하면서도 섭섭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너와 나, 원인을 따질 수도, 따질 것도 없는 급박한 ‘동병상련’의 상황인데도, 겨 묻은 자가, 먹물 튄 자를 나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외교상 상호존중-호혜-균형의 원칙에도 벗어난 듯해 “안타깝다”는 한국인들이 많다. 함영훈 여행 선임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