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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레이트 항공, 전 노선 항공권 일정 변경 수수료 면제
3월 31일까지 구매한 모든 항공권 대상 적용
티켓 구매일부터 최대11개월 날짜 변경 가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0년 3월 31일까지 구매한 모든 항공권에 대해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일정 변경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해 승객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것이다.

승객들은 변경 수수료 없이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최대 11개월 이내 날짜로 동일 클래스에 한해 변경 가능하며, 일정 변경에 따라 운임 차액이 발생할 시 해당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아드난 카짐(Adnan Kazim) 에미레이트 항공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행 일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승객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유연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행 제한 및 항공편 감소 조치에 영향을 받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워즈(Skywards)' 회원들을 대상으로 등급 유지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플래티넘·골드· 실버 등급의 회원들은 2020년 3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등급 유지 조건의 80%만 충족해도 현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20년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스카이워즈 회원들은 20%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는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소독 시행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통해 기내 방역을 한 층 강화한다. 기내 감염 의심 또는 확진 사례 발생 시, 방역팀을 투입하여 강력한 인증 약품을 사용해 해당 항공기 전 캐빈에 걸쳐 철저하게 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에미레이트의 모든 항공기에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 이상 걸러내는 헤파(HEPA)필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내 의심 환자가 확인될 경우 해당 항공기의 헤파필터를 일괄 교체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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