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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文대통령-이만희 악수사진? 가짜뉴스입니다”
청와대 ‘가짜뉴스’ 적극 대응…9일만 4건 반박
지오영 대표ㆍ김 여사 소문엔 “일면식도 없다”
“가짜뉴스 원천차단…법적대응 등 원칙적 대응”

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나선 청와대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 대선후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원칙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10일 청와대 등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원천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청와대는 9일 공식 페이스북에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로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사진 속 인사는 이 총회장이 아닌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해당 ‘문대통령-이 총회장’ 사진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인 2012년 10월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 최 위원과 악수를 나눈 모습이 담겨있다.

청와대는 전날에만 가짜뉴스와 허위 정보 4건을 정면 반박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에 정부가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적극 반박했다. 윤 부대변인은 우선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대표가 동문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며 일축했다. 이어 “또한 모 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캠프 출신이어서 연결돼 있고, 홈쇼핑 대표와 지오영의 대표가 부부 사이라고 알려졌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여사가 시장 방문 때 착용한 마스크는 일본산’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역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아울러 “저희가 더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은 이런 가짜뉴스들이 한국 언론, 연합뉴스를 빙자해 연합뉴스가 보도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뉴스 로고가 찍히고 연합뉴스가 보도하는 것처럼 유포됐는데, 매우 심각한 문제고 언론의 신뢰를 이용한 아주 악질적인 가짜뉴스”라며 “아주 심각한 범죄”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개편한 이후에는 문 대통령과 관련된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가 코로나19 대처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으로 과도한 공포감 확산을 막기 위해 기민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2월 27일) ▷우한 도시락 사진(2일) ▷포항의료원 간호사 집단 사직(2일) ▷ 차이나게이트 의혹(2일) ▷문 대통령 ‘왼손 국기에 대한 경례’ 사진(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의혹(6일) ▷일본만 강경대응·중국 감싸기 논란(8일)에 대해 브리핑과 서면브리핑, SNS를 통해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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