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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필터 교체하는 ‘경북형 마스크’ 개발…고령층 먼저 보급
이철우 지사가 9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를 소개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에 맞서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를 자체 개발해 보급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짐에 따라 자체 기술력으로 면 마스크를 만들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품은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라며 “면마스크에 스펀본드(SB) 부직포 필터를 날마다 교체하며 사용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청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전문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의 실험을 거쳤다”며 “KF94급은 아니지만 완화된 마스크 착용 방침에 따라 비말 차단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준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과학산업국 소재부품산업과가 아이디어를 내 만든 필터교체형 면마스크.[경북도 제공]

특히 “KF94 급은 아니지만 완화한 마스크 착용 방침에 따라 비말 차단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준에 맞다”며 “일반 면 마스크 방제 효율이 22%이나 이 제품은 5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5만개 키트를 주문 생산해 도내 80세 이상 고령층에게 긴급히 제공하겠다”며 "별도로 마스크필터 대체소재인 나노멤브레인(KF 기준 여과율 94%)을 활용한 마스크도 개발해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1개 키트에 면 마스크 2개와 필터 45장이 들어서 15일간 사용이 가능해 마스크 걱정을 덜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혹시 불안해할까 싶어 저를 비롯한 공무원부터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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