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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행사 막는것” 이재정 경기교육감..“이재명 박수, (진중권)은 안타깝다”
“학교휴업..누구도 강제탄압이라고 하지않아”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행사 긴급명령 검토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지사님은 종교행사도 필요하다면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하다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교육감으로서가 아니라 종교인의 한사람으로 지사의 결정에 찬성합니다. 이재명 지사께서 도민 한사람 한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고 의무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말한“이재명, 정치말고 방역하라”는 성토에 동의하지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로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것이다”며 “일개 도지사 따위가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니 최대한 협조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주님이 계신 곳은 교회 안에만이 아니라 오히려 이 세상 곳곳에 고통 당하는 그 자리에 그 사람들 가운데 계십니다. 제대로 된 교회나 종교기관이라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정될 때까지 스스로 문을 닫을 것입니다. 제가 나가는 교회는 주일예배만이 아니라 소수가 모이는 아침예에배도 모두 중지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재명경기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이 교육감은 “지난 주말에 이재명 지사님과 함께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조치로 학원의 문을 당분간 닫아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드렸습니다. 또 어렵더라도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이 학원에 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직 학생들을 바이러스 공격으로 막아 집단감염이 안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님은 필요하다면 교육청은 강제할 수 있는 길이 없으니 도가 행정명령이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였습니다. 옳습니다. 학원으로 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학교를 닫은 것처럼 강경조치가 필요할지 모릅니다. 학원측이 여러가지 어렵겠지만 스스로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에 함께 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는 이미 정부 행정명령으로 다음주간까지 휴업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누구도 이것을 교육탄압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적기에 취한 적절한 조치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님의 모든 조치와 용단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도민 건강이 최우선입니다”라고 지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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