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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광주시장, 교회 앞에서 “집합예배 자제해달라” 호소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시내 모 교회 앞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교회 출석예배 대신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으로 밀접접촉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이 1500여 개 교회 현장에서 교인들에게 “집단예배를 자제하자”고 호소했다.

이용섭 시장은 7일 오후 5개 구청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집단감염이다. 앞으로 1~2주가 최대 고비인만큼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의 협조를 긴급요청, 구청장들 모두 이같은 방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에서 구청별 교회 현황을 파악한 결과 광주에는 ▷동구 72곳 ▷서구 177곳 ▷남구 164곳 ▷북구 601곳 ▷광산구 423곳 등 총 1437곳이 교회로 등록돼 있다.

광주시와 5개 구청은 8일 오전 모든 교회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집합예배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동영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신천지종교 예배와 시·자치구·공공기관이 직접 개최하거나 인·허가하는 집회와 행사, 공공기관으로부터 장소를 빌려 진행하는 다중 집합행사 금지 행정명령(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9조에 의거)을 내렸으며, 민간단위의 집합행사 또한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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