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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인, 내일까지 검사 안받으면 고발”
미검사 702명 파악… 확진자 감소세

[사진=7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대구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가 거동이 불편한 자녀를 직접 안아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라고 8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719명이며, 1차로 명단을 확보한 것은 8269명이다. 이 가운데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이다. 그 중 68명은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은 2450명이다. 시스템상으로는 이 중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밀 분석을 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시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8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294명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내려왔다. 대구 전체 확진자는 5378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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