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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신천지 연락 두절 312명 신도 경찰 협조로 소재 파악 완료
박남춘 인천시장, “모든 행정력 동원해 신천지 비협조에 강력 대응”
박남춘 인천시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신천지교회 신도 전화 모니터링 시 연락이 두절됐던 312명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의 협조로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는 소재가 파악된 신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유증상 의심자를 파악해 우선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35명에 대해 지난달 29일 1차 전화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소재가 파악 되지 않은 312명에 대해 지난 1일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본청을 포함한 11개 경찰서 수사관 25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인천시에서 제공받은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을 확인했으며 지난 5일 312명에 대한 결과(소재파악 305명, 정보부실 7명)를 인천시에 제공했다.

인천시는 해외출장, 전화불능, 장기입원 등 연락이 되지 않는 추가 12명의 신도에 대해서도 2차 소재파악을 인천지방경찰청에 의뢰했다.

시는 검체 검사 운영을 위해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분류한 고위험군(과천예배 2월16일) 참석자, 중국 및 청도, 대구, 경북 방문자, 고위험직업군 등) 총 715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모두 완료한 결과 714명은 음성판정, 1명(8번 확진자)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주소지가 인천이나 타지파 소속으로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 611명에 대해서도 가능한 신속하게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검사 요구에 비협조하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에게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 조치하겠다”고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시의 조사와 검사요구에 대해 일부 신도들이 비협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검사를 시행하고 인천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신천지교회 공개시설 65곳과 마태지파 공개시설 14곳을 1차로 방역 및 폐쇄조치했고 시민제보로 11곳을 추가로 페쇄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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