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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약국서 ‘마스크 5부제’… “신분증 챙기세요”
일주일에 1인당 2매만 구매 가능
16일부터는 농협, 하나로마트도 적용
진 영 행안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한 약국을 방문, 마스크 수급 및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약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가 제한되는 5부제가 약국에서 실시된다. 1인당 해당 요일에 2매만 살 수 있다. 1주일 뒤인 16일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도 5부제가 적용된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5부제 실시에 따라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주에 할당량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다음 주로 이월되지 않는다.

5부제 실시에 따라 9일부터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해 출생연도를 확인받아야 한다. 신분증을 제시하는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며 타인의 신분증으로 대리구매하는 것은 일부 예외 사유를 제외하면 불가능하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통해 구매 이력을 확인해 주당 1명이 2매 이상 사지 못하도록 한다.

부모가 자녀 마스크를 대신 구매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이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살 수 있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경우라면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대신 구매할 수 있다.

16일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로도 5부제가 확대된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는 누구나 1인 1매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마스크 판매가격은 약국과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모두 1500원이며, 하루 공급량은 약국은 1곳당 250매,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1곳당 100매 정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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