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 지역 제외 하나로마트에 마스크 470만여 개가 공급된다. 사진은 정부가 내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7일 대구 수성구 한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시민 100여 명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서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7일 470만여 개의 마스크가 전국의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다. 일반인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총 470만5000개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약국에 451만개, 하나로마트에 19만개가 유통된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하나로마트 전 지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약국에서는 1인당 2개씩 한 번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일 약국에서 이미 마스크 2매를 샀다면 이번 주말에는 더이상 구매할 수 없다. 마스크 구매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공인 신분증을 갖고 방문해야 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중복구매방지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기 전까지 1인당 1매씩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우체국과 의료기관에 마스크가 출하되지 않는다.

오는 9일부터는 새로 시행되는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일주일에 2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자신이 태어난 연도의 끝자리 번호를 기준으로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 4·9, 금 5·0이 해당한다. 토·일요일은 주중에 사지 못했던 이들이 살 수 있다.

1963년생이라면 수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고, 만약 이때 사지 못했다면 주말에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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