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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마켓 넘보던 롯데·신세계…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뛰어들까

  • 거래금액 17조…오픈마켓 선두로 5조 몸값
    오픈마켓 후발주자 롯데쇼핑, 현금 3.2조 넉넉
    적자 커지는 쓱닷컴, FI 지원 업고 베팅 가능성
  • 기사입력 2020-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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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최준선 기자]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선두주자 이베이코리아가 5조원 몸값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했다.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어느 기업이 원매자로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투자실탄이 넉넉한 롯데쇼핑, 이용자 확대를 꾀하는 신세계 등이 예비 인수후보자로 꼽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미국 본사는 최근 이베이코리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을 주관할 투자은행(IB)과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다만 시장에서 인수 후보로 꼽는 주요 기업들과의 본격적 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과 지마켓, 큐레이션 쇼핑몰 G9 등을 운영하며 지난해 연간기준 거래액 약 17조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 쿠팡과 선두권 경쟁 중이지지만, 2018년까지는 거래액 기준 14%의 점유율로 이커머스 1위 지위를 지켰다.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모델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약 5조원의 몸값이 거론된다.

원매자로 우선 거론되는 곳은 롯데쇼핑이다. 대형마트 3사 중 현금성자산 등 '실탄'이 가장 넉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예금은 3조2160억원에 달한다. 특히 롯데쇼핑은 이달 말 정식 오픈하는 통합 온라인몰 '롯데ON'에 개인·법인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온라인판매중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오픈마켓 후발주자로서 이베이 인수를 노릴 유인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신세계그룹도 이커머스 통합법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지난해 844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용으로 적자는 746억원에 달한다. 단숨에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이커머스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다. 특히 에스에스지닷컴에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신세계가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에스에스지닷컴의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약 8000억원에 불과하다. 2018년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 가치는 약 3조3000억원. 1.5배 덩치가 큰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버거울 수 있다. 물론 에스에스지닷컴의 재무적투자자(FI)로 있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블루런벤처스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설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홈플러스도 미미한 오픈마켓의 매출 기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란 점에서 원매자로 꼽힌다. 홈플러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을 때 낼 수 있는 시너지의 기반은 도심 곳곳에 자리한 오프라인 점포다. 물류 기능을 본격적으로 구축한 인천 계산점의 경우 당일배송률이 80%에 달하는데, 홈플러스는 이같은 형태의 점포를 내년까지 10개로 늘릴 방침이다. 판매, 출하, 배송, 재고 관리 등 전 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서비스 도입해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외부 판매들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다만 현금창출력과 비교한 차입금 부담이 업계에서 가장 높다는 점,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대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인수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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