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500년전 모습 그대로…가야도기 등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약 1500년 전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파손되지 않고 완벽한 한 짝으로 출토된 거북장식 가야도기와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초기 불상 4구, 함경도 지역의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 시대 지도(관북여지도)를 보물로 지정했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 제2059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釜山 福泉洞 十一號墳 出土 陶器 龜裝飾 圓筒形 器臺 및 短頸壺)’는 가야 시대 고분 중에서 도굴 당하지 않은 복천동 11호분의 석실 서남쪽에서 출토됐고, 출토지가 명확한 5세기 유물이다. 삼국 시대 토우(土偶)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있는 것은 이 도기가 유일하다.

보물 제2061호 ‘관북여지도(關北輿地圖)’는 1738년(영조 14년)~1753년(영조 31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봉수(烽燧) 사이의 연락 관계를 실선으로 직접 표시했다는 점, 봉수 간의 거리를 수치로 제시한 점, 화사한 채색의 사용, 회화적으로 그려 실제감을 살린 지형(地形)의 모습과 강물 표현 등이 특징이다. 함영훈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