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대문구, 드론 띄워 교회 첨탑 안전점검
첨탑 높이, 손상위치 등 정보로 진단평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3개 종교시설에 드론을 띄워 첨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심 고층 부위 위험시설물 중 하나인 교회 첨탑(3개소)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고, 융합된 3D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첨탑의 높이, 손상 위치, 손상 정도, 면적 등을 진단평가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 여름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교회 첨탑붕괴사고가 잇따르자 2019년 11월 지역 종교시설 첨탑 91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첨탑 안전점검을 신청한 8개소에 대해 외부전문가(건축사)와 협업해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동대문구 한 교회 첨탑을 드론이 점검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 제공]

그러나 첨탑은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어 안전점검 시 추락의 위험이 있고, 접근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 안전점검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2월 안전사각지대의 재난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전문업체의 재능기부를 받아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드론 및 3D 디지털 트윈 기술, 수치 정보 기술이 접목된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구는 해당 시설관리자에게 점검결과를 통보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빙기 옹벽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을 예측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는 등 시설물 재난관리를 드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을 포함, 더욱 효과적인 정비시스템을 구축해 재해발생을 예방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