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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도 ‘드라이브 스루’ 첫 도입
국군대구병원 민간 확진자 수용
공중보건의사들 군사훈련 순연
자체 하루 검사능력 240명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의료장비 부족 사태가 나타나자 군 당국이 대구 달서구 보건소에 군용 음압 텐트와 이동진료소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

국방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군부대 내 격리 장병이 910여명, 예방적 격리 장병이 8880여명에 달하는 등 장병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군부대 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한다.

또한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 시설공사에 공병부대 인력을 2배로 투입, 조기에 303병상을 확보해 오는 5일부터 대구 지역 민간 확진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일 오전 ‘코로나19 범정부 대응을 위한 군 지원사항’ 관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의 군사훈련을 순연해 오는 5일부터 조기 임용시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군은 현재 수도병원 국가지정음압병상 8병상과 국군대전병원 88병상에 더해 국군대구병원 303병상 지원을 추가로 준비 중이다.

군은 대구병원 공사의 조기 완료를 위해 1117공병단 지원인력을 25명에서 60명으로 증원하고, 음압병상에 필수적인 음압유지기 설치도 하루 앞당겨 오는 4일 끝낼 계획이다.

오는 5일부터 대구병원에 민간 확진자를 받기 위해 대구병원 의료인력을 의사 28명·간호사 51명에서 의사 30명·간호사 160명으로 확충한다.

현재 군 자체 PCR 검사 능력을 갖춘 국군의학연구소, 수도병원 등에서는 하루 150명의 검사가 가능하지만, 향후 검사기관을 확대해 오는 6일부터는 하루 240명으로 검사 능력을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부대 내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 검사방식을 도입한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피검사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체 채취장소를 통과, 장시간 소요되는 소독 시간을 최소화해 검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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