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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중소형주 핫클릭] 코로나 여파에 '미디어株' 관심 UP
에코마케팅·나스미디어·제이콘텐트리 '주목'
"미디어 업종, 투매 영향으로 하락…중장기 반등 예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월을 덮친 코로나19 공포는 중소형주를 바라보는 투심을 미디어 업종에 집중시켰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어난 기현상이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월 검색량이 쏠린 종목 10위 가운데 세 종목이 미디어 업종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통신 업종 등 늘상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미디어 업종의 약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밀렸다.

특히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 가운데 종목별 검색량 1위는 광고회사 에코마케팅(590회)이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 업종 가운데, 나스미디어(323회)와 제이콘텐트리(317회)도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스미디어는 광고 취급액 기준으로 종합 마케팅 솔루션 업계 1위인 플레이디(PlayD)의 주식을 46.9%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최근 방영 중인 '이태원 클라쓰' 등 신규 드라마가 안정적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국면이 중장기적으로는 미디어 업종에 불리하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 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역시 미디어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인 접촉 기피로 극장은 타격을 입겠지만, 컨텐츠와 유료방송은 오히려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수요가 늘어난다"며 "현재는 지수 하락폭 이상으로 업종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패닉에 따른 무차별적인 매도라고 판단하고 비중확대 포지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키워드 검색' 상위 리스트에서는 미디어나 콘텐츠 등 관련 키워드가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미디어 업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몇몇 종목에 국한되는 상황을 보여줬다.

2월 동안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코로나(1위·1591회), 반도체(2위·880회), 중국(3위·709회), 2차전지(4위·629회), 전기차(5위·586회)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후 급부상한 '코로나' 키워드를 제외하면 기존에 꾸준히 상단에 이름을 올렸던 반도체·중국 등의 키워드가 반복됐고, 테슬라의 주가 폭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전기차 역시 또한번 상위권에 올랐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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