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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文보좌진 자신감 잃었다…정무·과학·의학 판단 못해”
“‘머지않아 종식될 것’, 정무적 판단 실수”
“대구외 지역 유행 시작…노원도 기하급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보좌진이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후 “이제 정무적 타이밍, 과학적·의학적 판단도 하지 못하는 상태거나, 자신들도 '대유행'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나오지 않자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것은 정무적인 판단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뉴스를 보고 며칠 잠잠하다고 해 벌인 실수”라며 “짜파구리를 먹은 것 또한 비슷한 정무적 판단의 연장선”이라고 진단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 최고위원은 이어 “문재인 정권이 ‘검사를 많이 해 확진자가 많은 것’이라고 버티려는 것 같다”며 “상식선에서 이미 대구 외 지역에서 유행이 시작됐고, 동시다발적 대유행이 시작된다면 지금의 전략 자체가 틀린 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많아지는 게 아니다”며 “노원구만 해도 거의 36시간 주기의 기하급수다. 이대로면 열흘 뒤 어떻게 될지 두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7만명의 중국 유학생이 이제 귀국해 학기를 곧 시작한다. 인천공항으로 올 것”이라며 “인종차별적 관점이 아니라, 이들은 춘절 기간 고향을 두루 방문했을 테고 학기 시작에 맞춰 일시에 상륙하는 방역 역량을 뛰어넘는 이들이란 점에서 두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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