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합당 “中에 저자세인 文…3·1운동 정신에 정면 배치”
-박용찬 대변인 ‘문대통령 3·1절 기념사’ 논평
-“국가 마비…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 “수천명의 국민이 우한 코로나에 감염되고 생명을 잃고 있는데도 강대국 중국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는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찬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의 안이한 초기 대응으로 지금 온 나라가 공포에 떨고 있고 국가기능은 그야말로 마비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3·1운동이 우리에게 남긴 대한민국과 숭고한 가치를 이 정권이 지킬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묻게 했다”며 “(문 대통령은)‘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역설했지만 한국발 여객기는 회항 당하고 우리 국민이 타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돼버렸다”며고 비판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북한과 보건 분야 공동협력’을 꺼내면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는 여전한 대북 저자세 외교”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메르스 사태 당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던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며 국민에게 기대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도 했다.

또한 “통합당은 오늘의 수많은 대내외적 역경 속에서도 우리 선조들이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끝까지 수호할 것”이라면서 “우리 선조들이 남긴 불굴의 의지를 되살려 현명한 우리 국민들과 함께 우한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