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자산운용, 5100억 증자 후 자본규모 국내 2위로 껑충
본업 경쟁력∙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구축 등 한국형 글로벌 자산운용사 모델 제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화자산운용은 3월 말까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5100억원 늘린다. 이에 따라 자본규모는 국내 운용사 중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이 51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의 자본이 지난해 말 기준 1998억에서 7089억원으로 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이다. 유상증자로 확충된 자기자본을 활용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지분법에 따라 한화생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유증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자해 아시아 Top-Tier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데 디딤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대체투자 전문화 및 대표펀드를 집중 육성해 달성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는 기존의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의 사업범위와 역할의 확장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필요하면 경쟁력 있는 해외운용사를 M&A 하고,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통해 Tech-Driven 기반을 구축해 미래 잠재고객 확보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한다는 복안이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 강화, 대체투자운용사 인수, 디지털 금융생태계 조성, 대표펀드 육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글로벌자산운용사와 당당히 경쟁할 준비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국내 자산운용사 글로벌화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에 앞서 글로벌 투자 및 대체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투자를 집중해 임직원이 2014년 186명에서 2019년 말 375명으로 인적자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9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103조로 업계 3위이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