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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 “3년만에 미국시장에 재도전하는 셀트리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이 다수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과거와는 다른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이익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진홍국 연구원은 “2016년 11월 미국 시장에 인플렉트라를 출시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과거와는 달리 업체들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3년이 지난 2019년 11월 출시된 트룩시마의 달라진 퍼포먼스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또 올해 하반기에 허쥬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셀트리온은 이달 램시마SC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램시마SC는 램시마IV보다 가격이 높아 램시마SC의 매출비중 확대는 그룹의 수익성도 향상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램시마IV의 대체제, 미국에서는 특허문제로 아직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못한 Humira나 Enbrel 시장에도 침투할 수 있는 만큼 타겟시장은 4조원의 Remicade 시장에서 6조원의 Enbrel과 17조원의 Humira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향후 특허가 만료된 블록버스터를 겨냥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는 11개로, 모두 그룹의 타겟시장이다. 램시마SC 출시 이후에도 장기적인 이익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진 연구원은 “과거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 등으로 2017년 3분기부터 2018년 1분기까지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 판단해 2018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 바 있다”며 “그 후 2018년과 2019년 부진한 실적을 거두며 주가도 장기간 하락했고, 이제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실적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다시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투자증권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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