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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악재에 애플·테슬라도 '추풍낙엽'
잘 나가던 애플(-3.39%), 테슬라(-4.06%)도 급락
신한금투 "씨티그룹, 테슬라 주가 과열 분석"
하나금투 "애플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3%대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애플, 테슬라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타주들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나스닥 지수는 255.67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각각 마감했다.

[123RF]

특히 나스닥에 포진해 있는 애플, 테슬라, 알파벳 등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이른바 '스타주'들마저 폭락했다. 이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상위종목에 랭크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식들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833.79달러로 장을 마친 테슬라는 이날 849달러로 상승 출발했으나 결국 전날 종가 대비 4.06% 내린 799.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날 4.75%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3.39% 하락한 28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구글의 알파벳도 전날 4.29% 하락한 이후 이날 2.36% 하락했고, 넷플릭스 역시 2.34% 하락하며 전날(2.99%)에 이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4.5%에서 1.9%로, 아마존은 4.14%에서 1.82%로 떨어지며 하락폭을 줄이긴 했지만 역시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현지의 시장 전략 담당 연구원들의 발언 등을 이용해 “경제지표가 바이러스 공포를 압도하고 있었지만, 지난주부터 글로벌 수출의 주요 허브인 한국 등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고 전했다.

이들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동반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테슬라에 대해 “씨티그룹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하게 낙관적인 시각을 지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성장 기회는 막대하지만, 미래 자동차 시장 등 특정 테마를 강조하는 경우에도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인 GM 산하 크루즈 사업부와 우버를 선호한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애플에 대해 “아이폰 신모델 판매 호조와 웨어러블의 견조한 성장으로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며 “단기적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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