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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창신숭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지난해 시행한 혜화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신숭인 지역을 대상으로 ‘2020년 창신숭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상 구간은 지봉로(동묘역~동망봉터널) 및 창신길(동대문역 1번출구~낙산 어린이 공원), 그 외 지봉로나 창신길과 연결된 골목길 등이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이 일대 밀집한 불법·노후 간판을 아름다운 한글 중심의 디자인으로 개선해 한글사용을 촉진시키고 친환경 LED 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건강도시 만들기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업소당 간판 1개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업소 대표가 부담한다.

설치 가이드라인은 종로구 옥외광고 심의기준을 중심으로 지역과 업소 특성을 감안한 디자인을 적용해 관련 규정의 범위 내에서 주민협의회와 광고물 설치기준을 설정한다. 이어서 서울시와 사전협의 후 종로구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종로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비시범구역 지구지정을 위한 추진계획을 공람공고한다. 사업지구 내 의견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사전에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방법은 3월9일까지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팀을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팩스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글 중심의 디자인을 도입해 한글사용을 촉진시키고 주민들에게 종로에 산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혜화동 로터리에서부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까지의 구간을 대상으로 한 혜화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총 122개소를 한글 중심 디자인의 친환경 LED 간판으로 개선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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