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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도 반도체·장비 업황 훼손 없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급업체들 탄력대응 전망
2월 내 생산 정상화시 수요감소 만회
신한금투 “단기 변동성은 매수 기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장비 업종의 업황 훼손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D램 업체들이 탄력적으로 공급 대응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훼손은 제한적이며, 단기 변동성은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지만, 공급업체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는 중국 IT 세트·부품 생산 차질 기간에 영향을 받는다. 중국 IT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반도체 수요는 부정적”이라면서도 “이달 내에만 생산이 정상화되면, 1분기에 하향된 반도체 수요가 2분기에 대부분 흡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D램 생산업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를 우려해 D램 캐파 감소로 대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3L, M10 팹에서 D램 캐파 감소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IT 수요 소멸이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반도체 업황 방향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만약 중국 내 IT 공장이 조기 가동된다면, 수요 훼손 없이 생산업체들이 공급만 하향시키고 하반기 업황을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오히려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최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은 재고 감소, 가격 상승, 실적 증가를 향해 탄력적으로 공급 대응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반도체 업황을 하향 반전시키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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