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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타이어, 현 주가보다 배 가량 상승여력
한투증권 “실적 대비 과도한 하락”
타이어업종 내 최선호주…목표가 1만3000원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넥센타이어 주가가 현재보다 배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넥센타이어가 견조한 실적에 비해 주가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타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3000원으로, 전일 종가(7000원) 대비 86% 높은 수준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넥센타이어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572억원, 402억원,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22.8%, 6.9% 감소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3.4%, 16.7%, 9.5%를 밑돈 것으로, 세부내용 파악이 어렵지만 판매감소가 주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수요부진 속에 선두급 업체들과 3등급 업체 중심으로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타이어 업계를 견인한 초고성능타이어(UHPT)가 이제 일반화됐고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는 업체들(미쉐린, 브릿지스톤 등)과 아직 UHPT와 물량확대 기회가 남은 업체들(넥센타이어 등)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고 했다.

또 "넥센타이어는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냈고 2020년에는 체코공장의 물량 확대로 적자가 줄어들고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타이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넥센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넥센타이어 목표가 1만3000원은 증권사 가운데 유안타증권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넥센타이어 목표가 평균은 1만157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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