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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코로나 패닉’ 대구, 현 장비로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확진자도 입원 보장 못할 상황 성큼”
“대구도 병원 수용 능력 초과될 수 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중·남구)은 25일 “대구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도 입원 치료를 보장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는 현재 패닉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시 발표 자료를 보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원자도 늘었지만 확진 이후에도 병실이 없어 자가격리된 분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어 “자가 격리된 확진자는 약도 받지 못한채 집에 있으면서 병실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며 “호흡 곤란이나 심한 통증이 발생될 시 병원으로 실려간다는 데, 의료진이나 산소호흡기 같은 의료 장비 도움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 의원은 “중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한)사망자가 4주만에 폭증했다”며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느는 이유 중 하나로 현지 병원의 수용 능력 초과를 꼽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대구도 이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정부는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위기 경보를 격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처럼 확지자가 증가할 때, 수용 범위를 넘으면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치료가 불가능해진다는 게 뻔하다”며 “현재 수준 장비로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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