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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헌혈은 세상 가장 따뜻한 선물”
코로나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
구청 직원들 자발적으로 참여
마포구 ‘사랑愛 헌혈’에 참여하는 마포구 공무원들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21일 마포구청 정문 광장에서 헌혈차량을 통한 ‘마포구 사랑愛 헌혈’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감염 우려로 개인 및 단체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자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할 정도로 국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혈액 수급 차질로 인한 비상 상황을 염려한 마포구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헌혈 참여에 적극 나섰다.

2대의 헌혈버스를 마련해 진행한 ‘사랑愛 헌혈’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이번 헌혈은 감염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차량 내부 및 채혈기구 소독에 철저를 기하며 진행됐다.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등을 필수로 해 채혈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개인 위생 관리 역시 철저히 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잠깐의 시간을 내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값진 참여인 것 같아 헌혈버스에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愛 헌혈’에는 마포구 공무원 100여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 헌혈에 구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혈액 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오늘처럼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구민과 공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합심한다면 곧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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