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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청년 신인' 정호윤 "文정권 저격수, '험지' 사하갑서 의석 탈환"
정호윤 미래통합당 청년 예비후보
대동중·동아고 졸업 '지역 토박이'
국회보좌관·靑행정관 국정 전문가
"사하갑, 젊고 능력있는 청년 나서야"
"1호 공약 을숙도 국가정원 지정"

정호윤 미래통합당 부산 사하구갑 예비후보. [본인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부산 사하구갑에 출마하는 정호윤(40·사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전 청와대 행정관)는 22일 "'정권심판 저격수'가 돼 낙동강 벨트 최전선에서 의석을 탈환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지역 주민에게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국정 파탄 실태를 알리고 사하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공약으로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치 신인인 정 후보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살며 대동중, 동아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다. 국회 보좌관, 여의도연구소 객원 연구원 등을 지낸 그는 2013~2017년 6월까지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 근무했다. 3급 행정관까지 오른 그는 지금은 국정리더십연구원장, 사단법인 국정리더십포럼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청년이지만 '국정'에 대해선 웬만한 이보다 잔뼈 굵은 전문가인 것이다.

정 후보는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한 이유를 놓고 "사하갑에는 기존 인물로는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젊고 능력 있는 새 인물이 와달라는 지역 요구도 있었다. 그런 여론을 받아 신인인데도 험지를 선택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어 "'조국 사태'와 '유재수·송철호 사건'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다"며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문재인 정권이 사과는커녕, 국민을 우롱하듯 편을 갈랐다. 오만, 독선으로 향하는 그 모습에 분연히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헌법 유린, 국정 농단을 한 문 정권이 박근혜 정권을 적폐로 부를 자격이 있겠느냐"며 "청와대와 국회, 언론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불법·부정으로 얼룩진 문 정권을 심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출마지에 대한 핵심 공약 구상도 끝마쳤다. 을숙도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1년에 약 600만명 관광객이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는다"며 "순천만 국가정원을 능가하는 을숙도 국가정원을 조성, 세계적 관광지로 키워 국내외 관광객이 넘치는 사하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현될 시 청년·노인 일자리가 풍부히 창출되고 골목상권도 살아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하주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사하갑에서 유세 활동 중인 정 후보는 최근 만난 유권자에게 '일흔 평생 살며 대통령이나 정당에 실망은 했지만 절망한 적은 없다. 지금은 절망이다. 나는 살다 가면 그만이나 우리 미래세대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분의 말이 문 정권에 대한 모든 평가를 담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3년간 헌정은 유린당하고, 국론은 분열됐다. 경제는 파탄 났고 외교·안보는 고립무원인 실정"이라며 "우리 국민이 투표권을 통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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