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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첫 사망자,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망에 직접적인 사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의료진 등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이다.

확진자는 주로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총 92명으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입원환자 11명 중 1명(63세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에 20년가량 입원해있었다. 과거부터 있던 만성폐질환이 있었고, 최근 폐렴이 악화돼 지난 19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임상TF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만성폐질환이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폐렴이 생겨 사망한 것"이라며 "직접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생겼고, (기존의) 호흡기 질환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첫 사망자에 대한 부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있어 인프라는 있다"며 "부검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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