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왼쪽 첫번째) 국세청장이 20일 충남 아산 현대차공장에서 열린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세정지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방안관련 “조업 중단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동차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을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만난 아산·당진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표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 자금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자 이같이 언급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의 법인세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전염병에 대한 안전과 위생을 위해 지출한 비용에 세제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재부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가 업체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출된 사업장 안전·위생 비용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전기·수소차 등 미래산업 투자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김 청장은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과 투자 활성을 위한 조세 지원제도는 이미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 청장은 아산 공장 내 와이어링 하니스(배선 고정 부품) 장착 공정을 둘러보고 근처 자동차 부품업체에도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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