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지난 18일까지 13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에 돌입했다. 지원 유형별로는 신규 대출 333억원, 만기 연장은 496억원, 원금 상환 유예 252억원, 금리 우대 7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511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음식점업 251억원, 도매업 106억원, 소매업 19억원 순이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마스크 106만장, 손 세정제 2만9000개, 구호 키트 400개 등을 전달하고 아동센터와 전통시장에는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등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중국현지법인 등을 통해 기부금 약 22억원도 후원했다.

또 은행권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가 무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하는 중이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하여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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