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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전략공천에 먼저 뛰던 민주 예비후보 강한 반발
현지 여론조사 한번도 없는 낙하산 반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전략공천에 먼저 선거 운동을 진행 중이던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했다. 별다른 설명이나 사전양해, 그리고 전략공천을 위한 적합도 조사 한 번 없는 당의 결정에 탈당 같은 강한 후속 조치도 암시했다.

김상진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예비후보는 20일 “지난해부터 예비후보 등록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거운동을 했는데, 중앙당에서 조사나 실사 한 번 없이, 심지어 전화 한 통 없이 후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어이없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20일 오전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4년 전에는 오디션 공개면접도 보고 추미애 후보와 선의의 경선도 했다”며 “현재는 왜 전략공천을 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8.1%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지난 1월 한 여론조사를 들며 “이기고 있는 후보가 있는데 어떻게 전략공천을 하는가. 누군가를 심기위한 사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 후보는 “중앙당이 어떤 조사를 하였는지, 했다면 그 결과가 어떤지 공개해야 한다”며 “고민정 전 대변인도 문재인 대통령의 입 답게 당당하게 경선해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지자와 지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거취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이후 모든 책임은 공정을 훼손한 중앙당과 고 전 대변인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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