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로나19’ 32번 초등생+엄마..“병실은 달라도 힘내세요”
염태영 수원시장 간청 통했다..“어머니와 같은 분당서울대병원 입원”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 코로나 32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되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응원 글을 자신의 SNS에 담았다. 이 학생은 11세 초등생으로 20번째 확진 환자(42·여·한국인)의 딸이자 ,15번째 확진환자 (43·남성·한국인)의 조카다.

염 시장은 19일 ‘어머니와 딸,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입원치료 중(코로나19. 수원시 대응 82보)’를 통해 소회를 올렸다.

그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80보 속보에서 알려드렸듯이, 우리시 초등학생 1명이 국내 32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받아 격리 입원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많은 시민들께서 걱정의 마음과 함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주셨습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어머니와 딸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어젯밤 (18일) 역학조사관과 협의를 거쳐, 딸과 어머니 (20번째 확진환자)가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오늘 (19일) 11시경, 어머니는 지금까지 계시던 국군수도병원에서 딸이 입원해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어 “어머니와 딸. 몸은 비록 격리입원 상태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녀가 하루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에 되돌아올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이 어린이 증상도 알렸다.

염 시장은 “가래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을 뿐, 안정적인 건강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학교는 방학 중이었고, 확진 판정 이전인 2월 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고 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확진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자가격리 상태에 계신 분 모두는 ‘코로나19의 피해자' 이십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로움과 격리의 고통을 감수하고 계신 우리의 소중한 이웃입니다. 이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