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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TV 세계 점유율 사상 첫 30% 돌파…14년 연속 세계 1위
작년 QLED TV 판매 전년대비 두배 성장
시장점유율 30.9%…魔의 30% 벽 넘어
QLED 호조, OLED 대비 2배 이상 격차
삼성전자 QLED TV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14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주력제품인 QLED TV를 앞세워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30.9%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TV 점유율이 30%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30.9%,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LG전자(16.3%)와의 매출 점유율 차이도 약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일등공신은 고가·초대형 QLED TV다. 작년 삼성전자의 QLED 판매량은 532만3000대로, 전년(259만9000대)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TV 판매수량 중 Q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6.3%에서 2019년 12.1%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 작년 매출 기준 52.4%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체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의 경우 55.3% 매출 점유율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의 경우,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달성해 초대형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했다.

QLED TV 판매호조로 OLED TV와 격차도 두 배이상 벌어졌다.

QLED TV의 작년 한해 전체 판매량은 597만대를 기록한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300만대 수준에 그쳤다.

특히, 75인치 이상 초대형의 경우 QLED는 81만8000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지만 OLED는 5만6000대가 판매돼 15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OLED TV는 작년 한 해 약 19% 정도의 판매량 성장을 이루었으나 매출은 약 5% 가량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14.6%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14년간 1위를 수성 중이다. 시장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 2019년 30.9%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프리미엄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대 TV 제조사 가운데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오른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위인 LG전자는 작년 16.3%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3위인 일본 소니는 9.4%로 전년대비 0.7%포인트 하락해 10%대가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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