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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수소전기차 2월부터 본격 보급”…구매시 3400만원 정액 지원
올해 1457대 보급, 연말 총 2800대 울산시내 누벼
탁월한 환경개선 및 고성능 겸비, 세제·통행료 등 다양한 혜택

수소전기차 넥쏘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2020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수소차 보급에 나섰다.

1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수소전기차 1000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145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누적 보급대수 1만 5267대의 18%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또 올해 말에는 수소충전소 7기를 가동하고 3기는 건립 공사에 착수해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7000대 보급, 수소 충전소 12기 확충으로 세계적인 수소전기차 중심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성능, 정숙성 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차량 운행 시 유해가스 배출이 없고 수소차 1대를 운행하면 운행한 시간만큼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다.

수소차 구입에 따른 수혜 내역은 우선 수소전기차 구입 시 구매보조금 3400만원(국, 시비)을 정액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에서는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 3490만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은 38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유지된다.

신청 기간은 2월부터 12월 25일까지이며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대상은 2개월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 및 법인 등이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은 1대,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은 5대로 제한하며,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하고, 의무운행기간 내 폐차 시에는 울산시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지난해까지 전국 수소전기차의 26%에 해당하는 1361대를 보급해 주변에서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며 “올해 1457대가 추가로 보급되면 미래 수소 사회를 실감하게 될 것이고, 수소전기차 제조, 수소 생산, 공급망 확충 등 전 분야에서 수소산업 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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