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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마 강행 김남국에 진중권 “민주당 자폭 도화선이 될 몸”
전날 진 전 교수 비판에도 출마 의지 다진 김남국 변호사
진중권 다시 한 번 비판 “물러나시란 이야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조국을 비판했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출마 선언한 조국 옹호자인 김남국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SNS에서 설전을 주고 받았다.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18일 “진중권교수님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해서 많이 억울하지만,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진 전 교수가 김 변호사 출마 소식에 “어이가 없다”며 “민주당이 미쳤나보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진 전 교수는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이라며 “가산점에 문빠들까지 가세하면 아주 볼 만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더 겸손하고 낮은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만큼은 진심”이라며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 몇 년 뒤에 교수님께서 ‘아 내가 그때 남국이에 대해서는 좀 오해가 있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더 진심으로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안철수신당(가칭)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 사전행사에서

이에 진 전 교수는 “잘 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이야기”라며 거듭 비판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아는데, 국민이 그런 야바위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로 보이냐”며 그의 조국 옹호 발언과 활동을 다시 한 번 문제 삼았다.

진 전 교수는 “사기극을 벌인 공로로, 반성할 줄 모르는 키스 미수범의 대타로, 여기저기 행패 부리고 다니는 파시스트 추적군중을 대표하여 자객공천을 받겠냐”고 반문하며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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